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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복음(마가복음)
안남기 2021-12-26 추천 0 댓글 0 조회 487

복음서는 예수님이 왜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는가? 에 대해 예수님과 주변의 사람들과의 갈등과 극적 긴장감, 거기에 반전과 묘한 아이러니 상황들을 전개하면서 복음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특별한 장르의 책이다. 마가는 11절부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는 선포로 시작한다. 로마제국이 지배하던 1세기 그들이 알고 있는 복음은 로마의 황제를 신의 아들로 알고 있고, 황제의 탄생이나 왕으로 즉위할 때,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는 좋은 소식으로 사용된 단어인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시작되었다고? 궁금증을 갖도록 첫 번째 문장부터 불러 일으키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마가복음을 큰 숲으로 보면 몇 가지 보이는 구조가 있다. 펼쳐보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서론과 결론에서 선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가 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면 더 흥미 있게 읽혀질 것이다. 예를들면, 제자를 부르실 때에도 갈릴리 해변으로 지다가시다가 시몬과 형제 안드레가 그물 던지는 것을 보고 나를 따르라부르셨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물으신 장소도 길이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거의 이르렀을 때 여리고에서 소경 바디매오의 눈을 뜨게 하였는데 바디매오가 눈을 뜬 즉시 예수님을 길에서 따랐다고 하였다. 마가복음이 강조하고 있는 제자는 바로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마가는 전반부에는 제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다가 십자가의 길을 가까이 갈수록 제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그러나 마가가 전하고자 했던 복음은 제자들처럼 실수도 하고, 분별력도 부족하고, 무지하고, 풍랑이 일 때 혼란과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세상 욕심도 많고, 십자가의 길을 피해서 도망갔다 할지라도, 이러한 제자들을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고,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순종하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이 고통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주님께서 몸소 겪으신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담대하게 써 내려간 것이다.

 

카타콤에 은둔생활을 하면서 언제 붙잡혀 죽을지 모르는 와중에 당시 생존해 있던 많은 성도들은 큰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것이다. 마가는 이런 성도들을 향해 예수님이 고난받으셨다는 말이 슬픈 이야기 같지만, 마가가 전하고자 했던 것은 바로 이 고난의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인류의 대속자가 되셨다는 것을 선포한 것이다. 당시 성도들이 마가로부터 온 예수님의 복음을 돌려가며 읽었던 것처럼 현, 홀로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문제와 상황으로 고난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성도님들에게 마가복음이 큰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로 다가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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