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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와 한국교회
안남기 2021-08-07 추천 0 댓글 0 조회 479

오병이어 기적이야기의 배경을 말해주는 상황을 날이 저물고 빈들이라 하였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저들을 보내어 무엇을 사먹게 하시지요현실적인 제안을 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명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아라말씀하셨다. 제자 가운데 안드레가 우리에게 있는 것은 빵 다섯 덩어리와 생선 두 마리뿐이다.’라고 대답했다. 이 말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것을 가져오라하였고, 거기 모인 사람들을 풀밭에 앉게 했고, 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손에 들고 축사하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나눠주게 했다. 거기 모인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고, 남은 게 열두 바구니에 찼다는 이야기가 전부이다.

 

실제로 일어난 것일까? 가능할 일일까? 오병이어의 기적을 객관적인 사실로 전제한 채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도 그런 기적으로 채워주실 줄로 믿으라고 하지만, 설교하고 있는 목회자의 삶 속에 증명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 사건으로 하여금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이었을까? 오병이어 사건은 예수님의 말씀에 바로 순종하지 못하고 제자들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예수님은 작은 한 소년의 드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었다. 헌신할 어린 아이를 찾지 말고 너희들이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첫 번째 메시지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빈들에 서 있고 날이 저문 어두운 시대와 같은 한국교회 현실에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주일에 7개의 교회가 시간별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공유교회가 있다. 공식적으로 코워십 스테이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기차가 시간에 맞춰 잇달아 출발하듯 한 공간에서 교회들의 예배가 이어진다는 플랫폼의 의미이다. 현재, 김포 구래동 르호봇에서 7개 교회와 1개 단체, 풍무동 엔학고레 5개 교회와 1개 단체, 수원 엘림 6개교회 와 1개 단체가 연합하여 목회 및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오병이어와 같은 은혜의 역사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한 한 사람, 뿐만 아니라, 목회자에게 주신 결단에 교우들이 마음을 모아 자발적이고 혁신적인 섬김으로 19개의 교회 및 단체가 세워졌다는 것이다.

 

한국교회 상황이 마치 코로나로 날이 저물고 빈들에서 다른 사람의 오병이어를 찾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진다. 떡 다섯 덩어리와 생선 두 마리가 있는데 이것을 가지고 어찌할 바를 몰라 걱정만 하는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아 보인다. 그러나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소박하고 초라한 먹을거리가 수많은 사람들을 배불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실 영역이 있음을 믿는다. 오병이어의 메시지는 헌신할 어린 소년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그 현장에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역사를 간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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