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들이다. 예수는 완전한 하나님이시오 완전한 인간이신 분이시고, 예수 그리스도가 비극적 인생의 실존이라 할 수 있는 죽음에서, 우리의 죄의 실체에서, 인생의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수 많은 고통과 슬픔을 해결해주신 구원자이심을 믿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완전하고 영원한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받은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더 나아가 그러한 예수님을 닮기를 원하고 예수님이 걸어가셨던 그 길을 따라가고 싶은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른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시면서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셨다. 마태 뿐만 아니라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시는 동기를 짧지만 핵심적인 말씀을 기록한다. 예수님이 어떻게 복음을 전하셨는지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구절이다. 마음에서 나오는 깊은 공감(compassion), ‘불쌍히 여기셨다’고 표현하였다. 예수님은 복음을 들어어야 할 무리들을 향해서 비유적으로 ‘목자 없는 양같이’ 라는 표현하고 있는데, 목자가 없어 양들이 유리되고 흩어지고 들짐승의 밥이 되는 상황을 아파하는 심정을 말한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은 목자없는 무리들을 추수할 곡식으로 비유적으로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들을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다 하면서 제자들과 더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추수할 일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이 예수님의 긍휼의 마음이다. 어머니가 상처 입은 자녀를 바라봄같이, 교회와 성도들은 세상에 있는 영혼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가 주시는 긍휼의 마음이다. 전도는 긍휼함이요 사랑이다.
우리는 전도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먼저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찾아간다는 것은 사랑이요 열정이다. 마태는 예수님이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셨다는 말로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세상을 위해 세상에 보냄 받은 공동체이다. 성령께서 내가 찾아가야 할 사람을 생각나게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할 말을 생각나게 하시고, 성령께서 그의 필요가 무엇인지 알게 하실 것이고, 성령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주실 것이다. 전도가 어렵다는 현실에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이곳 저곳에서 신실한 수많은 전도의 수고와 열매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전후 세대 신앙의 선배들이 구호처럼 외쳤던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라”는 사도행전적 역사가 ‘위드코로나시대’ 더 능력있게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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