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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부르는 사랑의 노래
안남기 2021-05-22 추천 0 댓글 0 조회 440

군사역 중, 어느 날 군복을 입을 목사의 신분과 주어진 역할들이 아주 특별한 은총임을 깨닫는 순간이 있었다. 그 때부터 한 주간의 일상 중에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 하나를 찾는 것이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 이야기를 찾다보니 내 삶에 대한 열정과 영혼을 향한 사랑이 살아나는 것이다. 나의 첫 번 째 저서 내가 너를 사랑하였노라가 그 사랑의 열매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마음은 어떤가? 때로 내 일상에 쓸 이야기가 없는 것 같은 상황을 맞딱드릴 때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신분과 역할이 제한 되서 안하는 것일까? 다시 질문해본다. 상황이 바뀌면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면 상황이 바뀌는 것일까?

 

사랑하다가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헤어지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이 식을 때 교회를 떠날까?’ 생각을 하게 된다. 아마도 수십 가지 떠나고 싶다는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회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지상 교회가 온전했던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상처투성인 교회, 그럼에도 교회는 궁극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거룩한 하나님의 성령을 통해 임재 하신 곳이기에 거룩한 곳이다.

 

신약성경에 현대 교회를 생각나게 하는 고린도 교회가 있다. 혹자는 현대교회의 거울이라 비유하기도 한다. 고린도 전서의 구성을 살펴보면 서론에서 인사와 감사를 하고, 1장부터 6장까지는 고린도 교회에 관해 전해들은 소식에 대한 응답으로 교회 안의 분파문제, 근친상간, 성도간의 법정소송, 일반적인 음행의 문제들을 다루고, 7장 이하에서 너희가 써 보낸 것들에 대하여라는 서두로 시작해서 16장까지 문제들에 대한 대답을 해주고 있다.

 

바울은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교회 안에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이 필요할 줄로 알았던 것 같다. 예언하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던 것 같다. 몸을 불사르는 헌신이 요구되는 사람이 필요한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러나 바울은 자기 고백으로 시작하고 있다.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우선 성도의 문제를 권면하면서 자신의 사랑 없음을 깨닫는다. 내 말이 성도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은 내 안에 사랑이 없기 때문이구나! 천사가 말하는 것 같은 탁월함으로 복음을 전하다 해도 그 중심에 사랑을 품지 않고 말을 한다면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는 것이다. 바울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인식하였다. 우리는 자신을 속일 때가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내 안에 사랑이 없는 모습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울어야 한다. 그리고 십자가의 은혜와 능력을 구해야 한다. 교회 안에 있는 모든 문제해결의 해답은 사랑, 바로 그 사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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