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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안남기 2021-03-13 추천 0 댓글 0 조회 539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이 끝나 갈 때쯤, 예루살렘으로 향하시는 길에 제자들을 따로 불러 특별 수업을 하셨다. 제자들에게 세 번씩이나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일에 대해 말씀하셨다. 반복하신 이유는 제자들에 대한 기대가 크셨기 때문이다. 제자들이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을 외면하였지만 결국 그들이 이후에 그 고난의 길을 가야 할 사람들이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 수업의 주제는 세상의 지배 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른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 섬김이셨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서 예수님의 최측근 제자 야고보와 요한은 당신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 자신들을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요구를 하였다. 예수님은 부드럽게 타이르듯이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구나 하시고 나의 당할 고난에 참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하셨다. 제자들은 할 수 있다고 대답한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에게 먼저 높은 자리를 구한 것을 알았던 다른 제자들은 화를 내고 있다. 이 때 예수님은 그들을 불러 이방인의 집권자들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 권세를 사용하지만, 나를 따르는 너희들은 세상과 달라야 함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방식 섬김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섬김의 완성은 자신을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십자가 사건이었음을 훗날 제자들은 비로서 깨닫게 되었다.

 

섬김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내 안에서 다스리시고, 함께 하실 때 역사하는 능력이다. 이방인들처럼 세상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하는 야심으로 가득 찬 자들에게서는 발견될 수 없는 삶의 방식이다. 섬김은 인간관계 기술이나 태도가 아니다. 유순하거나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선한 태도도 아니다. 내가 섬기고자 하는 거룩한 마음은 나를 대속하기까지 섬겨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발견하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다시 찾아오셔서 나에게 또 다시 사명을 맡겨주셨다는 것을 깨달은 자들에게 나타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위해 사랑한다고 말하고, 섬긴다고 할 때, 인류를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하고 맡겨주신 소명을 감당하고자 할 때 배은망덕한 사람들 때문에 우리의 가슴은 멍들고 찢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동기가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 한다면 아무리 배은망덕한 사람들을 경험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섬길 수 있다. 왜 사랑해야 하는가? 왜 섬김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 왜 복음을 전해야 하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한 가지, 나를 대속해주신 십자가 사랑으로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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