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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성경숲설교)
안남기목사 2024-05-18 추천 0 댓글 0 조회 200
[성경본문] 야고보서2:14-26 개역개정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 : 야고보서 214-26

제목 :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일시 : 2024. 5. 19

 

야고보라는 이름은 신약성경에 여러 명 등장합니다.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라는 것이 전통적인 입장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에는 믿지 않았으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경험하고 초대교회의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15장과 갈라디아서 2장에 보면 예루살렘 회의에서 의장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야고보서의 수신자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라 하였습니다. 열두 지파는 단지 유대인만이 아니라 주후 1세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각처에 있는 성도들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아마도 회람용으로 보낸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에 대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야고보서에는 복음이 없다는 이해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에 관한 교훈이 언급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한동안 야고보서가 다른 성경보다 무시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르틴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복음이라고까지 간주해버렸습니다.

 

그러나 루터가 말한 지푸라기 복음은 가치 없는 성경이란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루터는 성경을 마치 말구유와 같다고 보았습니다. 성경이라는 말구유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누워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말구유가 중요한 것은 아기 예수가 거기 한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성경이라는 말구유에서 아기 예수에 해당되는 것이 복음서, 로마서, 갈라디아서이고, 아기 밑에 강보가 있고, 강보 밑에 지푸라기가 있는데, 이 지푸라기에 해당되는 것이 야고보서라고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십자가의 신학이 바울 서신 만큼 강조되어 있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야고보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보는 신앙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야고보는 이신칭의의 교리를 반대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단지 믿는다고 하면서 열매가 없는 것에 관심을 둔 것입니다. 이러한 강조는 바울이 강조했던 복음과 결코 상반되는 주장이 아닙니다. 바울 서신에서도 복음과 행위에 대해서 똑같이 강조했습니다.

 

바울이 강조했던 행함은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비로소 의롭게 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면, 야고보는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믿음에 부합하는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하면서 행함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믿음이라 말한 것입니다. 행함은 내가 품은 생각을 삶으로 실천하는 행동입니다. 야고보서는 행함이 있는 믿음, 곧 살아있는 믿음, 온전한 믿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영혼이 없는 죽은 몸이듯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야고보서의 중심 메시지를 잘 증거한 구절이 있습니다.

 

2: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야고보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증거로 가난한 자들에 대한 구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사랑하고 돌보시는 분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한 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계약을 깨뜨리는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야고보는 이런 관점에서 경건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에서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이어서 2장에서 부자와 가난한 이웃을 차별하는 행동에 대해서 책망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최고의 법을 지키지 않고 긍휼을 베풀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합니다.

 

2: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 말씀을 하고 다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2: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이어서 야고보는 구원에 이르는 참믿음의 표본으로 아브라함과 라합의 믿음을 제시하였습니다. 야고보는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다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이 온전해진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칠 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행함 있는 믿음이 하나님 앞에 구원 얻는 참믿음이라는 것을 증거한 것입니다.

 

2: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내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야고보는 또 한 사람의 믿음을 제시하는데 라합의 믿음입니다. 라합은 위험을 무릅쓰고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던 행함이 의롭다 받았다는 것입니다. 라합의 예를 들어 예증한 다음에 강한 어조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후에 시내산에 이르러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십계명을 행함으로 구원을 얻으라고 주신 것이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린 양의 피로 구속하여 내 백성을 삼았다 하였습니다. 종되었던 그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신분이 바뀐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십계명을 주셨던 것입니다. 신약의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고보는 분명히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선포합니다.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임이 분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21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된 자들은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가진 자라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교훈한 것입니다.

 

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야고보서는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은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성숙된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을 말씀한 것입니다. 야고보서는 새 언약 하에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라고 주신 자유하게 하는 율법이라는 말씀입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이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듣고 실천할 것을 말씀하면서 말씀대로 행하는 자에게 복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얻으리라

 

야고보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 대한 교훈으로 말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혀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였습니다.

 

3: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사실 교회 안의 대부분의 문제는 말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도의 교제란 무엇일까요? 교제란 그리스도 안에서 인격과 인격의 만남입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사람의 말이 변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내 언어가 예수님 때문에 바뀌었다하는 것은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요, 내 삶의 목표요, 내 삶의 동기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야고보는 행함이 있는 믿음의 증거로 마음의 분노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터져 오는 마음의 분노를 자제하지 못하고 밖으로 터뜨려 내는 것을 말합니다. 큰 소리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면서 상대방의 잘못과 모순을 지적해냅니다. 미워하고 비판하고, 결국 절교를 선언하는 냉정함으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폭력적인 힘까지 가세하게 되면 싸움과 전쟁, 살인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죄악의 시작은 화를 내는 분노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절제되지 않는 분노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우리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의가 깨어진다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겠습니까?

 

야고보는 허탄한 자랑과 선을 행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사실을 깨우칩니다. 4장에서 다투지 말라고 권면하는 말씀으로 시작하는데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를 세상의 욕심, 정욕이라 하였습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것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세상의 정욕을 이기는 방법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순복할 것을 강조합니다. 자기의 계획과 소유를 의지하는 자들을 꾸짖습니다. 땅 위의 보화는 좀이 먹고 썩어 없어질 것이라 하였습니다. 영원한 보화를 하늘에 쌓을 것을 말씀합니다.

 

4: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야고보는 좋은 열매 즉 행함이 있는 믿음의 대표적인 증거로 인내의 교훈을 하십니다. 예를들어 설명하는데 농부가 땅에서 나는 열매를 바라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듯이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을 것을 권면합니다. 이 때 구약의 선지자들이 고난과 오래참음의 본을 보였고, 인내하는 자로 욥의 인내를 소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삶 속에서 참고 인내하는 행동이 없다면 믿음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참고 인내하는 과정은 분명 믿음의 행위입니다. 실제로 삶 속에서 참고 인내하는 행동이 없다면 믿음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입니다.

 

4: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야고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병들었을 때의 기도와 서로에게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행해야 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야고보는 기도 응답의 증거로 엘리야의 기도를 예를들어 제시한 것입니다.

 

5: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야고보는 마지막 인사를 생략한 채 미혹된 자를 구할 것을 권면하며 자신의 글을 끝맺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믿음을 떠나 방황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동하는 믿음을 촉구합니다.

 

5:19 내 형제들아 너희 중에 미혹되어 진리를 떠난 자를 누가 돌아서게 하면 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가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자들과 이단 사상에 현혹되어 진리에서 떠나 그릇된 길로 들어선 자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을 다시 돌아서게 하는 다급한 사도의 마지막 음성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함으로써 미혹된 자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할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받았으니 하나님의 자녀답게 믿음으로 행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열매를 풍성히 맺는 참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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